김희애와 김갑수, 그리고 손병호까지 참 지독하게도 얽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안길호) 6회에서는 형량을 마치고 출소한 박동일(김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최영진(김희애 분)의 아버지를 살해한 인물.
출소시기에 맞춰 박동일을 찾아온 최영진은 그가 일거리를 찾고 있다는 말에 "사람을 죽인 손으로 무슨 일을 할 생각이냐?"며 비꼬며 "가혹하게 밟아주겠다"며 가라앉지 않은 분노를 드러냈다.
이보다 앞서는 출소 후 박동일이 가장 먼저 강태유(손병호 분) 회장을 찾아가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지켜보는 모습, 그리고 그 밑의 수하인 유흥업소 사장까지 노려보는 장면은 강태유와 박동일이 악연으로 얽혀 있음을 짐작케 했다.
결국 강태유의 아들을 살인범으로 체포해 감옥으로 넣은 최영진, 그리고 이번엔 마약 판매책까지 검거해 자신을 옥죄는 최영진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강태유 회장 등 앞으로 이 세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미세스캅'의 향후 이야기를 이끌어 갈 예정.
한편, '미세스캅'은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 gato@osen.co.kr
'미세스캅'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