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초', 결국 엑소 찬열 1등…봉만대 꼴찌[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8.19 00: 42

엑소 찬열이 '18초'의 첫 우승자가 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18초'에서는 제한시간 동안 18초의 영상을 제작해 조회수 배틀을 벌이는 경기가 펼쳐졌다. 참가자는 엑소 찬열, 영화감독 봉만대, 코요태 김종민, 방송인 김나영, 씨스타 소유를 비롯해 프로파일러 표창원, '영국남자 조쉬', '월급도둑' 등 온라인 유명인까지 총 8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첫 영상 업로드가 늦어져, 1차 발표 당시 꼴찌를 기록해 "눈물날 뻔"이라고 걱정을 내비쳤던 찬열은 이후 당구 묘기 영상을 비롯해, 글로벌 언어로 인사를 건네며 1위를 단박에 차지했다. 이후 엑소 동료인 백현과 여고를 깜짝 방문해, 자신들이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야식으로 건네며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을 응원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영화감독 봉만대는 친분이 있는 배우들에게 도움을 요청, 댓글을 이용해 이야기를 이어가는 독특한 방식의 영상을 촬영해 게재했다. 표창원은 범인 추리, 김나영은 SNS 스타인 '반도의 흔한 애견샵 알바녀'과 뷰티, 리폼 영상 등을 공략했다.
영국남자 조쉬는 영국에서 친구들과 김밥송을 부르거나, 이적의 '말달리자'를 부르며 영국 시내 정경을 찍어 흥미를 유발했다. 월급도둑 팀은 광고회사라는 점을 이용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씨스타 소유는 웨이크보드 등 자신이 직접 체험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또한 김종민은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각종 실험을 직접 확인시켜 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과는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찬열의 독보적인 1등. 찬열은 178만여 조회수를 기록하며 7팀이 모두 합한 것보다 높은 스코어를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영국남자가 35만, 김나영이 17만, 김종민이 11만 등으로 2~4위를 기록했다. 10만여 조회수를 기록한 월급도둑과 소유는 간만의 차로 각각 5위와 6위에 그쳤다. 표창원은 7위, 봉만대 감독은 2만 8천표로 꼴찌를 기록했다.
찬열은 1위에 오른 직후 "평소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도전했다. 팬들과 소통하며 이뤄내는 과정이 즐거웠다"는 우승소감을 전했다.
최종 순위와는 별개로 '18초 단일클립 최고시청률 영상'은 김나영의 정우성 개코원숭이 따라잡기, '18초 단일클립 최고조회수 영상'은 엑소 찬열의 묘기당구 클립이 차지했다. / gato@osen.co.kr
'18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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