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 여군특집, 오늘(19일) 첫 촬영…제2의 혜리는 누가 될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8.19 06: 40

MBC 예능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3의 첫 촬영이 19일 시작되는 가운데 시즌1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던 걸스데이 혜리의 계보를 이을 주인공은 누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이날 오전 배우 유선, 한채아, 한그루, 신소율과 개그우먼 김현숙, 가수 제시, 걸그룹 CLC 최유진,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전 테니스선수 전미라, 트로트가수 박규리 등 멤버 10인과 함께 2박3일 동안 육군부사관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실무 훈련을 받고 어느 정도 멤버가 걸러지면 다음달 독거미 부대로 입대할 예정이다.
첫 촬영 이후 자격 요건을 갖춘 멤버들만이 독거미 부대의 문을 통과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누가, 몇 명의 인원이 독거미 부대의 자격 조건을 통과하느냐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앞서 혜리, 에프엑스 엠버, 배우 강예원 등이 사랑을 받고 '대세녀'로 떠오른 만큼 시즌3에서는 어떤 멤버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될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제시, 사유리, 김현숙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느낀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이들의 예민한 감성이 힘든 훈련을 받는 도중에 서슴없이 튀어나와 큰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을 비롯한 멤버들은 순간의 인기와 명성을 쌓기 위해 치밀한 캐릭터 설정과 처절한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은 애시당초에 접는 게 좋을 듯 싶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다. 시청자들도 가식 없이 자신을 보여줄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다.
혜리는 시즌1에서 비타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리얼리티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을 무장해체시키며 자연스러운 웃음을 안긴 것. 혜리의 캐스팅은 '신의 한수'로 꼽히며 여군특집이 나올 때마다 회자되고 있다. 더불어 한국어에 익숙지 않은 엠버의 어색한 군대 말투가 재미를 더했고, 강예원의 4차원스러움도 반전의 묘미를 안기며 인기에 힘을 실었다. 새 멤버들이 자신의 어떤 강점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진짜 사나이'의 여군특집이 벌써 세 번째이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지는 단점도 있는데, 특수부대 독거미부대 도전만으로도 시즌1, 2와 차별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특수부대에 스스로 발을 담근 이들의 고군분투기가 어떠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물론 참여 인원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출연진 모두가 주목 받을 확률은 더 낮아졌다. 이 피 터지는 경쟁 속에서, 척박한 환경을 뚫고 시청자들의 최종선택을 받는 자는 누가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purplish@osen.co.kr
M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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