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재난 메디컬 드라마 ‘디데이’가 검은 연기에 둘러싸여 재투성이로 변한 채 망연자실 서 있는 김영광과 정소민의 커플 스틸을 공개했다. 이에 재난이 일어나기 전후의 '비포 앤 애프터'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JTBC 새 금토미니시리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는 국내 최초 시도되는 재난 메디컬 드라마. 서울 대지진을 배경으로 재난의료팀 DMAT와 구조대의 생사를 가르는 대활약과 가슴 저릿한 인간애를 그리는 휴먼 드라마로 2015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19일 공개된 스틸 속에는 검은 연기에 김영광(이해성 역)과 정소민(정똘미 역)이 온몸이 재투성이가 된 채 망연자실 서 있어 단번에 시선을 강탈한다. 여느 때와 똑같은 평화로운 한낮의 오후를 보내던 이들이 뜬금없이 몰아치는 검은 연기에 깜짝 놀라 당황하는 재난이 일어나기 전의 모습과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얼굴이 검게 그을린 재난 후의 모습이 비교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손을 꼭 잡고 살아남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고 있어 얼마나 긴박한 상황인지 짐작케 한다. 과연 평화로운 오후를 보내던 그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정소민은 갑작스레 벌어진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초점 잃은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런가 하면 김영광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정소민을 챙기는 모습으로 사명감이 투철한 의사 캐릭터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향후 ‘디데이’에서 보여줄 ‘재투성이 커플’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본 촬영은 지난 6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촬영된 것으로 현실감 넘치는 재난을 표현하기 위해 김영광과 정소민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였다. 특히 정소민은 촬영 틈틈이 대본을 확인하고 달리는 액션의 합을 맞춰 보는 등 수차례 리허설을 이어가며 철저한 준비를 잊지 않았다. 또한, 김영광 역시 긴박한 장면을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넘어지고 구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스태프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제작진은 “재난 현장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부터 촬영 스태프, 엑스트라까지 모두 심혈을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뒤 “특히 주연 배우인 김영광과 정소민은 맨 얼굴로 촬영하는 시간보다 검게 그을린 얼굴로 촬영하는 시간이 많음에도 외모를 버리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 모두 감탄하고 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열정이 똘똘 뭉친 만큼 좋은 작품으로 찾아가겠다. 9월 첫 방송될 ‘디데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라스트’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이다./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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