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황재근이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자신의 방송에 게스트로 초대한 모델 김진경을 칭찬했다.
황재근은 최근 서울 합정동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진경씨와 일을 많이 해보지는 못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모델"이라며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디자이너들이 좋아하는 모델이다"라고 모델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같이 방송을 하려면 두 사람 사이에 케미가 있어야하지 않나. 사적으로 진경씨와 친하지는 않은데 그 분의 성격을 아니까 모델들 가운데 제일 낫지 않겠나 싶어서 같이 '마리텔'에 나가자고 했더니 '스케줄이 있지만 하고 싶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함께 방송을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황재근은 지난 15일 방송된 '마리텔'에서 김진경에게 자신이 만든 옷을 피팅해줬다. 이 과정을 본 다수의 시청자들은 황재근이 김진경의 몸을 자꾸 만진다고 지적했고, 이에 황재근은 "일부러 만지는 게 아니다. 마네킹처럼 대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이 계속되자 황재근은 "흑심을 갖고 만지는 게 아니다. 못 배운 사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날 '마리텔' MLT-09에서 1위는 이은결, 2위는 김구라, 3위는 황재근, 4위는 오세득, 5위는 김영만이 차지했다.
그는 '마리텔' 고정 출연을 예상하냐는 질문에 "다음에도 할지 모르겠다.(웃음) 제작진에서 연락이 와야 하는 것이다. 매번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황재근은 홍익대학교 도예과 출신으로, 세계 3대 패션스쿨 벨기에 앤트워크왕립예술학교를 한국인 최초 졸업했다.
'마리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