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왕이된남자’, ‘범죄와의 전쟁’, ‘차이나타운’이 개그와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
다수의 무대 경험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개그맨 이광섭, 홍순목, 성현주 등이 대한민국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를 중심으로 재조명한 개그 패러디극 ‘대박극장'으로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에 초대박 웃음을 터트릴 것을 예고했다.
‘대박극장’은 지난 해 김원효, 홍순목, 이광섭, 송준근 등 출연, 개그우먼 심진화 극본으로 코미디 연극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박포차’의 대박 프로젝트 제2탄. 대학로 최초로 개그와 연극을 콜라보레이션한 시네마틱 개극(개그+연극)을 탄생시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영화 ‘광해-왕이된남자’ 속 조선시대 왕들이 겪어야만 했던 슬픔을, ‘범죄와의 전쟁’은 부산 건달세계의 살아있는 의리와 배신을 개그로 풀어놓는 등 대한민국 영화관을 뜨겁게 달궜던 영화들을 새롭게 재해석 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개그맨 이광섭은 “이번 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가족들 또는 연인과 부산에 오셔서 2015년의 끝나가는 여름을 웃음으로 만끽하셨으면 좋겠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박극장’만의 묘미는 공연 중간마다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브릿지 공연에 있다. 또 저희가 패러디한 3개의 영화를 못 보셨어도 공연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으니 많이 보러 와달라”고 관전포인트까지 전해 기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이렇듯 컬투의 진행으로 포문을 열 개막식부터 오직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보다 다채로운 개그의 장르를 보여줄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총 4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벡스코 오디토리움,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 경성대 예노소극장, 극장 해프닝, 부산시민공원, 해운대해수욕장 등에서 진행된다.
한편, 영화 ‘광해-왕이된남자’, ‘범죄와의 전쟁’, ‘차이나타운’을 숨 쉴 틈 없는 애드리브와 적재적소의 개그코드로 재조명한 패러디 극인 ‘대박극장’은 오는 29일, 30일 부산 사상 인디스테이션에서 공연된다.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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