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9주년 빅뱅, 가요계에 남긴 3285일간의 기록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8.19 11: 01

 이견을 제시할 수 있을까. 빅뱅은 명실공히 최고의 그룹이다. 9년간 활동하며 가요계에 깨지기 어려운 기록들을 만든 것은 물론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팀.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며 ‘차트 줄세우기’부터 ‘퍼펙트 올킬’이라는 말을 만들어냈고, 한국어 앨범 최초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등장부터 ‘빅뱅’이었다. 양현석 대표는 가요계 최초로 빅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만들어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뒤 2006년 8월, 데뷔 앨범 ‘Bigbang’으로 터트렸다. 당시 ‘미니앨범’이라는 형식을 국내에 도입한 것도 최초였다.
이후 빅뱅은 가요계 돌풍을 일으킨다. ‘거짓말’, ‘마지막 인사’, ‘판타스틱 베이비’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국내외 음원차트 뿐만 아니라 각종 음악방송, 가요 시상식 대상을 휩쓸며 9년간 변함없이 정상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빅뱅의 ‘롤리팝’은 CM송임에도 불구 멜론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2009년 발매된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 ‘하트 브레이커(Heart Breaker)’는 앨범에 수록된 10곡을 음원사이트에 때려박으며 최초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한다. 2년 뒤에 발매한 완전체 4집 앨범은 전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퍼펙트 올킬’에 ‘줄세우기’까지 해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미니 5집 앨범에서 보여줬던 전곡 타이틀화도 빅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최초’의 기록은 해외로까지 뻗어나갔다.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마닷컴의 메인페이지를 장식했으며 2012년도에 발매한 ‘ALIVE’로는 한국어 앨범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미 아이튠즈 톱10진입(미니4집)한 것도 빅뱅이 처음이며, 역대 케이팝 가수 중 가장 많은 외국 팬들이 이들의 콘서트를 찾았다. 세계적인 브랜드 루이비통이 먼저 YG엔터테인먼트에 손을 내밀만하다. 이 또한 최초이자 마지막이었다.
빅뱅은 오늘(19일) 데뷔 9주년을 맞았다. 지금도 매달 2곡씩 신곡을 발매하는 새로운 시도로 가요계에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메이드(MADE)’ 앨범 프로젝트를 시작해 순항 중인 것.
지난 5월에는 첫 싱글 ‘엠(M)’을 공개, ‘루저’(LOSER), ‘베베(BAE BAE)’ 2곡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다음 달인 6월 공개된 두 번째 싱글 ‘에이(A)’를 통해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를 공개하면서도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저력을 보여줬다. 7월에는 세 번째 싱글 ‘디(D)’ 수록곡 ‘이프 유(IF YOU)’와 ‘맨정신’을 각각 발표, 애절한 감성과 청량감 넘치는 분위기로 여름을 적셨다.
이달에는 유닛으로도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했다. GD&TOP의 신곡 ‘쩔어’와 완전체 빅뱅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는 각종 차트에서 1,2위를 다퉜다. 발표하는 신곡들을 아이튠즈 16개국 1위에 랭크시키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매달 신곡 발표와 함께 140만 이상의 글로벌 관객과 만나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공연을 가는 곳마다 예매 개시 몇 분 만에 표를 매진시켰다.
빅뱅이 또 어떤 기록들로 가요계에 역사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joonamana@osen.co.kr
YG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