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이 뮤지컬에서 랩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녹일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양동근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창작센터 제1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인 더 하이츠'의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에서 랩을 하는 것에 대해 "무대에서 랩을 하는 것과는 차이점이 많이 있다. 뮤지컬에서 랩을 하는 게 이런 사례가 있는지 모르곘지만 못 봤고 처음 시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만들어가는 단계 랩을 뮤지컬에 어떻게 녹일까 고민하면서 아직도 만들고 있다. 이게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겠다. 공연장에 와서 봐달라"고 덧붙였다.
양동근은 정원영, 샤이니 키(Key), 인피니트 동우와 함께 하이츠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언젠가 고향에 돌아갈 것을 꿈꾸는 청년 우스나비 역을 맡았다.
한편 '인 더 하이츠'는 뉴욕의 라틴할렘이라 불리는 맨해튼 북서부 워싱턴 하이츠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제62회 토니어워즈에서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최우수작품상, 작곡·작사상, 안무상, 오케스트라상 등 4개 부문을, 제5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뮤지컬 장르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랩, 힙합, 스트릿 댄스 등을 가미했다. 오는 9월 4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막한다. /eujene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