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이 8년 전 했던 군대 뮤지컬 덕분에 뮤지컬을 다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창작센터 제1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인 더 하이츠'의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8년만에 뮤지컬을 한다는 이야기에 대해 "그게 벌써 8년 됐나. 나는 한 4년으로 생각했다"고 믿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하늘같은 선배, 제작진과 함께 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신인의 배우의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다행히, 군에 있을때 '마인'이라는 뮤지컬을 해본 경험이 있다. 군대 뮤지컬이다보니 스파르타였다. 제대로 훈련한 경험이 있어 다행히 이 작품을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그 때 경험이 없다면 이 작품을 포기했을 찌 모른다. 이거 정말 힘들다. 눈 질끈 이 악물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동근은 정원영, 샤이니 키(Key), 인피니트 동우와 함께 하이츠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언젠가 고향에 돌아갈 것을 꿈꾸는 청년 우스나비 역을 맡았다.
한편 '인 더 하이츠'는 뉴욕의 라틴할렘이라 불리는 맨해튼 북서부 워싱턴 하이츠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제62회 토니어워즈에서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최우수작품상, 작곡·작사상, 안무상, 오케스트라상 등 4개 부문을, 제5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뮤지컬 장르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랩, 힙합, 스트릿 댄스 등을 가미했다. 오는 9월 4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막한다. /eujene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