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태경이 뮤지컬 제작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19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임태경의 새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임태경은 "당분간은 뮤지컬 무대에 안 설 예정이다. 노래하는 사람으로 좀 더 충실히 활동하겠다"고 계획을 말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뮤지컬 제작이 더 빠를수도 있겠다.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어 고민을 많이 하는데 스스로 실천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제작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어렸을 땐 40대가 되면 '지킬앤하이드' 작품을 해야지 싶었다. 그런데 지금 보면 무대 위에 오를 이야기나 작품이 많더라. 하고 싶고 만들고 싶은 작품이나 소재는 무한대로 놔두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크로스오버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로 잘 알려진 임태경은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수많은 뮤지컬에 참여해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첫 전국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임태경의 신곡 '그대의 계절'과 '한 사람'은 2004년 유재하 음악 가요제 출신인 싱어송라이터 곽은기가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탄생했다. 듣는 이들의 감성을 적시는 멜로디와 임태경의 파워풀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새 싱글을 발매한 임태경은 오는 10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comet568@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