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도시 농부'가 밤 10시대로 자리를 옮긴다. 그간 토요일 심야 시간대에서 잦은 시간대 변동으로 혼란을 안기던 '인간의 조건'이 금요일 밤 단단히 뿌리를 내리게 됐다.
19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인간의 조건'은 오는 9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기존 토요일 심야에 방송되던 '인간의 조건'은 앞서 편성된 프로그램에 따라 시간대가 자주 변경돼 아쉬움을 안긴 바 있다.
심야 시간대 방송에도 시청률 5%대를 기록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잡은 '인간의 조건'이 '드라마스페셜 시즌2' 종영 이후 금요일 밤 10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옮기면서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인간의 조건'은 현대 문명의 이기 속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리얼 버라이어티. 세 번째 시즌인 '도시 농부'에서는 영등포 옥상에서 텃밭을 가꾸는 모습으로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윤종신, 최현석, 조정치, 정태호, 정창욱, 박성광 등 6인이 출연 중이며 최근 정창욱이 하차를 확정했다. 제작진은 정창욱의 후임이 없다고 밝혀 당분간 5인 체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jykwon@osen.co.kr
'인간의 조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