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우영에게 김밥은 추억의 음식이다. 중학생 시절,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다가 분식집에 들러 김밥을 통째로 뜯어 먹곤 했기 때문. 그 때를 떠올리며 우영이 김밥을 말기 시작했다. '옥셰프' 택연도 울고 갈 솜씨였다.
우영은 19일 오후 10시 30분에 진행된 네이버 V앱 "OkJangKhun's ReciPe.M EP3 CAM2"에서 택연 대신 닉쿤과 함께 나왔다. 두 사람이 선택한 요리 주제는 김밥. 김부터 달걀, 치즈, 우엉, 통조림, 각종 소스 등 재료도 많이 준비했다.
우영은 중학생 때 김밥을 자주 먹었다며 자신했다. 태국 출신인 닉쿤은 간단한 미니 김밥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30분이라는 시간 안에 두 사람은 각자의 개성과 맛이 담긴 김밥을 말았다.
닉쿤은 치즈, 달걀, 맛살, 겨자소스를 담은 '미니 노란 김밥'을 일찌감치 완성했다. 반면 우영은 치즈, 청양고추 등을 잔뜩 넣은 오리지널 김밥을 택했다.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우엉이 포인트라며 듬뿍 넣었다. '김밥 장우엉 선생'으로 거듭난 순간이었다. 그리곤 '추억 매운 김밥'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두 사람의 김밥 말기 대결의 끝은 매니저의 손에 달렸다. 시식에 나선 2PM의 매니저는 두 김밥을 맛있게 먹었다. 청양고추와 겨자 소스가 매운 까닭에 기침도 하긴 했지만 "맛있다"며 둘을 칭찬했다.
승자는 우영. 매니저는 "참기름을 잔뜩 발라 매운 맛이 덜했다"며 그의 손을 들었다. 우영은 만세를 부르며 기뻐했다. 30분 동안 집중해서 김밥을 완벽하게 만들어 낸 자신을 대견해하며 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뽐냈다.
김밥 말기 만큼은 택연도 '장우엉 선생'을 따라올 수 없었다. /comet568@osen.co.kr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