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2016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감독 김원석, 각본 김은희)의 주인공 박해영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vN 측은 20일, "이제훈이 '시그널' 출연을 확정지었다"라고 밝혔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성균관 스캔들', '미생'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의 만남으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아온 작품이다.
이제훈이 맡게 될 장기미제 수사팀 프로파일러 박해영은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찬 아이러니한 인물로, 프로페셔널 하면서도 위트와 인간미를 갖춘 캐릭터다.
특히, 김원석 감독은 '미생'을 통해 배역에 딱 어울리는 명품 연기자들을 발굴해온 안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차기작의 첫 출연진으로 이제훈을 단번에 확정지어 배우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김원석 감독은 “'시그널'의 대본을 보고 박해영 역할로 가장 먼저 떠올린 배우가 이제훈이다. ‘스타’라서가 아니라 ‘배우’라서다. '시그널'은 주인공 세 명의 연기의 합이 대단히 중요한 만큼, 이제훈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다른 주연 배우들도 연기력과 무게감에 있어 최고의 배우를 캐스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연기의 맛이 살아 있는 드라마,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tvN 개국 10주년의 의미를 더하게 될 2016의 tvN 첫 금토드라마 '시그널'은 내년 1월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