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송민호와 래퍼 블랙넛이 무대 밖에서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현재 Mnet에서 방송중인 래퍼서바이벌 '쇼미더머니4'에서 가장 큰 이슈를 불러모은 참가자 2인이자, 4강전에서 정면으로 맞붙게 돼 모두의 관심을 집중케 한 두 사람의 '핫한 대화'다.
20일 방송계에 따르면 '쇼미더머니4' 4강에 오른 송민호, 블랙넛, 그리고 베이식, 이노베이터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의 한 식당에서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며 그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서로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 명의 래퍼는 '쇼미더머니4' 방송을 통해 크게 화제가 됐던 장면들이나 곡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논란이 됐던 장면, 또는 서로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경연 예선부터 "우승은 송민호"를 외치며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래퍼를 향한 날선 경계심을 드러냈던 블랙넛, 그런 블랙넛을 불편하게 바라본 송민호의 만남은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방송 콘셉트상 불편한 관계인척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두 사람 모두 "실제로도 서먹서먹하다"며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않는 사이"라고 딱 끊어 말했다고. 송민호는 앞서 팀대결 때 개 퍼포먼스를 했던 블랙넛의 행동을 꼬집으며 "진짜 싫었다"는 본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네 명의 래퍼 모두 '경연 중 가장 인상깊었던 곡'으로 최근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오빠차'를 만장일치로 꼽았다. 이밖에도 '쇼미더머니4'를 통해 얻고, 잃은 것, 참가를 후회한 적 등 마음 속 이야기를 모두 털어놨다고.
한편, '쇼미더머니4' 4강전에 오른 멤버들이 주고받은 대화는 20일 오후 방송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1일 오후 11시에는 송민호 vs 블랙넛, 베이식 vs 이노베이터의 '쇼미더머니4' 4강전이 Mnet을 통해 방송된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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