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함부로애틋하게' 김우빈·수지의 로맨스를 기대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8.20 14: 16

20대 대세 배우 김우빈과 수지가 그려나갈 로맨스가 벌써부터 시청 욕구를 자극한다. 훈훈한 비주얼을 가진 두 사람이 한 화면에 함께 서 있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는데 막상 드라마를 보다보면 또 얼마나 가슴 뛰게 만드는 장면들이 많을까.
두 사람은 올 하반기 방송될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제)'에서 안하무인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스런 다큐 PD로 만나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3년 SBS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우빈이 충무로에서 탄탄히 쌓은 연기력으로, 극중 톱스타 신준영 역을 맡아 싱크로율 100%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지 역시 2013년 방송된 MBC '구가의 서' 이후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극중 준영의 전 연인이자 다큐 PD인 노을을 연기한다. 청순한 면모를 과감하게 버리고 강자 앞에서 한 없이 연약한 비굴녀를 선보이겠다는 것. 두 사람의 캐릭터 변화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느 새 스타 반열에 오른 김우빈은 '신사의 품격'을 시작으로 '학교2013' '상속자들' 등으로 차근차근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올리는가 하면, 영화 '스물' '친구2' '기술자들' 등을 통해 연기력을 증명하며 배우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이른바 '국민 첫사랑'이란 수식어를 얻은 수지는 '구가의 서'를 통해 배우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두 청춘 배우가 '이경희표 격정 멜로'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당연하다.
김우빈과 수지의 출연에 더해 한층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3년 만에 미니시리즈로 복귀하는 이경희 작가와의 만남 때문이다. 이 작가는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이 죽일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 가자' 등 높은 인기를 얻은 드라마를 집필한 이른바 '스타 작가'다.
이경희 작가는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가족, 연인의 사이에는 여전히 사랑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름답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드라마의 흥행에서 배우의 연기, PD의 연출 못지않게 작가의 역할이 중요 요소로 꼽히는 만큼 이경희 작가가 김우빈과 수지를 통해 보여줄 사랑 이야기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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