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보고 들을수록 홀리는 스윗보이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8.20 17: 59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스윗 보이들이다.
그룹 B1A4가 신곡 '스윗걸(Sweet girl)'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19일에는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스윗걸'로 컴백 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멤버 진영의 자작곡인 '스윗걸'은 운명적인 상대에게 반한 남성이 마치 꿈을 꾸듯 그 사람을 쫓아 사랑을 고백하는 달콤한 사랑의 세레나데. B1A4가 지금까지 보여준 음악들에서 한 뼘 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한층 더 달달하면서도 가볍지 않고, 듣기 쉬우면서도 세련됐다. 들을수록 홀리는 마법같은 노래라는 평이다.

기계적인 스킬이나 만들어낸 소리 대신 리얼 밴드 라이브와 오케스트레이션의 조화가 멜로디를 풍성하게 채운다. 세련된 리듬 속으로 B1A4의 각기 다른 개성의 보컬이 드라마틱하게 녹아들었다.
노래는 아이돌 그룹으로서 트렌드에 따르기보다는, B1A4가 보여줄 수 있는 감성과 매력에 집중한 듯 보인다. 가요, 방송 관계자들은 '스윗걸'에 대해 정형화된 아이돌의 노래같지 않은, 아이돌이 만들어 온 노래와는 차별되는 고급스러움을 담고 있다고 평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훅이 강하지도 않고 화려한 구성을 취한 것도 아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다. 아이돌스럽지 않은 노래인 것은 분명하다. 풋풋하면서도 성숙한 감성이 배어난다. 한 번 들었을 때보다는 두 번, 두 번 들었을 때보다는 그 이상 들었을 때 좀 더 다르게 들리는 곡"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묘한' 느낌은 이번 앨범의 전체 테마 '한여름 밤의 꿈'과도 일맥 상통한다.
'스윗걸' 외에도 총 5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B1A4의 이번 미니6집 '스윗걸'은 아이돌을 넘어 뮤지션으로서 한층 도약한 멤버들의 면면을 보여줄 만한 앨범이다. 진영을 비롯해 신우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이에 더해 바로가 역시 전곡 랩메이킹에 참여하면서 온전히 이들의 손길을 거쳐 음반이 완성됐다.
진영은 실제로 스스로 곡을 만드는 아이돌 능력자 중에서도 특히 단독 작곡으로 유명한 맴버다. B1A4는 이런 리더 진영을 중심으로 그들만의 밝고 따뜻한 음악적 색깔을 한 단계씩 구축해나가고 있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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