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인턴기자] 배우 김우빈과 수지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제)'에서 만난다. 20대 청춘인 두 배우가 가장 멋있을 때와 예쁠 때 딱 맞는 배역으로 멜로 연기를 한다는 것과 스타작가 이경희와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우빈과 수지는 내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제)’(극본 이경희, 제작 삼화 네트웍스, IHQ) 에서 각각 ‘슈퍼갑 톱스타’와 ‘슈퍼을 다큐PD’ 역할을 맡는다. 이 둘은 단순히 스타와 피디 역할이 아니라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역으로 헤어졌던 사연을 가진 사이다.
김우빈은 드라마로는 2013년 ‘상속자들’ 이후로 3년 만에 돌아오지만 영화에서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김우빈은 올해 개봉한 영화 ‘스물’에서 주연을 맡아 3백만을 넘기며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스물’ 속 김우빈은 백수 치호 역할을 맡았다. 김우빈은 치호역을 맡아 까칠하지만 가슴 속에 따스한 로맨스를 품고 있는 역할을 코믹하고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김우빈은 ‘스물’의 치호를 통해 20대 남자배우의 대표주자라는 호평을 얻었다. 김우빈이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맡은 안하무인 톱스타 역할도 코믹하고 능청스럽게 김우빈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수지와는 달달한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지의 멜로는 믿고 볼 수 있다.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뛰어난 미모와 여성스러움을 가득 담은 연기로 국민 첫사랑으로 떠올랐다. SBS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수지는 서글서글하고 긍정적인 행동파 담여울을 연기하며 강치 역을 맡은 이승기와 가슴 아픈 로맨스 장면을 연출했다. 이번에 수지는 색다른 캐릭터를 맡았다. 수지가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맡은 노을은 강자 앞에 한없이 허약한 ‘비굴녀’로 이미지변신을 시도하며 코믹하고 사랑스러운 역할까지 넘보고 있다. 이미 사랑스러운 수지가 코믹한 이미지까지 접수하며 더욱 사랑스러워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커플을 든든하게 뒷받침 하는 것은 이경희 작가다. 이경희 작가는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송중기와 문채원, ‘고맙습니다’에서 장혁과 공효진, ‘미안하다 사랑하다’에서는 소지섭과 임수정, ‘참 좋은 시절’에서 이서진과 김희선 커플 등 집필한 드라마마다 시청자들의 기억에 인상 깊은 커플을 남긴 작가다. 그런 이경희 작가가 3년 만에 돌아오는 작품에서 김우빈과 수지를 어떤 사랑스러운 커플로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의 구체적 방송시기와 방송사는 현재 조율 중이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