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이유비가 피를 마시는 이준기를 보고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이하 밤선비) 14회는 오랜 시간 흡혈을 하지 못한 뱀파이어 김성열(이준기 분)의 힘이 약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호귀 성열은 인간을 해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일부러 흡혈을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귀(이수혁 분)보다 점덤 힘이 약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보름달이 뜨는 날 심복 호진(최태환 분)의 도움으로 동물의 피를 마실 수 있었고, 이 모습을 조양선(이유비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는 양선에게 "보았느냐, 이게 내 진짜 모습이다. 내가 너를 언제 해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조양선은 이에 "지금까지 이런 모습을 한 번도 보이지 않았냐. 이제와서 이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울면서 물었다. 성열은 수치스러운 마음에 양선의 곁을 떠났고, 양선은 성열의 존재에 혼란스러워 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 절대 악 귀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비망록을 찾으며, 남장책쾌 조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다./ purplish@osen.co.kr
'밤선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