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가 예전보다 못하다는 반응 속에서 7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에서는 지역 예선 심사 내용이 전파를 탔다. '슈스케'는 최근 두 시즌에서 저조한 성적을 얻었다. 과거만큼 화제성도 떨어졌고 시청률도 마찬가지였다.
시즌5에서 슈퍼위크는 물론 우승자 박재정과 준우승자 박시환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사그라졌다. 시즌6에서 벗님들(곽진언, 김필, 임도혁)이 화제가 되면서 살아나는 기미가 보였다.
여전히 우려는 있지만 1년 만에 새 시즌을 시작했다. 여기에 '히든카드'로 불리는 새로운 심사위원 성시경이 투입됐고 방송시간도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옮겼다. 또한 10대 예선제도까지, 또 한 번 변화를 시도했다.
1년 만에 베일을 벗은 시즌7은 또 다른 분위기였다. 제작진은 "우리는 멈추지 않았다. 우리는 새로움을 찾는다. 새로운 꿈, 미래 그리고 기적"이라며 이번 시즌의 각오를 밝혔다.
이날 먼저 10대 특별 예선이 진행됐다. 에일리, 백지영, 슈퍼주니어의 규현, 윤종신이 나섰다. 처음부터 놀라운 실력자들이 등장했다.
첫 번째 도전자 18살 유용민 군은 훈훈한 외모에 작사, 작곡, 노래실력까지 갖춰 합격했고 18살 박수진은 규현이 "톱10까지 갈 것 같다", 윤종신이 "'슈스케' 나왔던 보컬 중에서 웰메이드 보컬이다"라고 극찬을 받으며 무난하게 합격 티셔츠를 받았다.
이어 제주, 글로벌 예선에서도 놀라운 실력자들이 등장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스티브 워너는 퍼포먼스와 노래가 가능한 도전자였고 미국의 '더 보이스'에 출연해 마룬 파이브의 애덤 리바인, 퍼렐 윌리엄스, 그웬 스테파니에게 러브콜을 받은 클라라 홍의 실력도 놀라웠다. 뉴욕에서 온 훈남 케빈 오의 노래에 성시경은 "제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LA에서 온 '음악천재' 자밀 킴도 극찬을 받았다.
앞서 선공개된 지원자 케빈 오, 박수진을 비롯해 '보이시 미소녀' 김민서는 기대 이상의 실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잘하는 걸 본인이 모르는 것 같다", "가슴을 쳤던 노래다"라고 호평했다. 이뿐 아니라 중식이 밴드는 특이한 캐릭터들과 실력자들의 모임이었다.
또한 악역을 자처한 성시경은 단호박 심사의 맛보기을 보여주며 윤종신과의 신경전과 냉정한 심사를 기대케 했다.
한편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 성시경이 '슈퍼스타K7' 심사위원을 맡았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kangsj@osen.co.kr
Mnet '슈퍼스타K7'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