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인턴기자] ‘슈스케7’ 첫 방송에서 10대와 해외에서 온 참가자들이 뛰어난 노래 실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다.
20일 오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노래 실력자들이 오디션에 참가해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다. ‘슈스케7’에서는 19세이하만 참가 가능한 10대 오디션을 열었다. 그 영향일까. 10대 참가자들이 눈부신 실력을 보여주며 줄이어 합격했다.
그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10대 참가자는 김민서였다. 김민서는 짧은 머리에 곱상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민서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슈스케7’에 도전했다면서 ‘슈스케7’에 떨어지면 재능이 없는 것으로 알고 노래를 포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보는이들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앤의 ‘혼자 하는 사랑’을 부르기 시작했다. 서툴지만 맑고 청아하고 힘있는 가창력으로 심사위원 전원 합격을 받았다. 에일리는 “본인이 노래를 잘하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슈스케7’에서 떨어지더라도 노래를 포기하지 말라”며 감동적인 응원을 했다. 이외에도 뛰어난 작곡실력을 지닌 18세의 우용민, 대구의 소울을 자랑한 박수진 등이 훌륭한 노래실력으로 합격했다.
외국에서 건너 온 참가자들 중에서는 클라라 홍이 눈에 띠었다. 클라라 홍은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스’에서 마론 파이브의 애덤 리바인, 퍼렐 윌리암스, 그웬 스테파니의 선택을 받은 실력자였다. 실력자답게 기타를 잡고 노래를 부르자 무대의 공기가 달라졌다. 당연히 심사위원 전원 합격을 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자이언티는 “노래를 한다기 보다 훌륭한 글씨를 쓰는 느낌을 받았다”며 색다른 심사평으로 클라라 홍에게 합격을 줬다. 이외에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만든 스티브 워너, 아이비리그 출신의 엄친아 케빈 오와 6개 국어를 소화하며, 태어날 때부터 음악을 했다는 자밀 킴등이 인상깊은 노래실력으로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 가능성을 보여주며 합격했다.
7년째 계속되는 오디션이라서 없을 것 같은데도 매번 시청자들을 감탄 하게 만드는 출연자들이 등장하며 역시 오디션의 명가인 ‘슈스케7’임을 보여줬다. 악마의 편집과 독설로 유명했던 과거를 반성하며 첫 방송에서는 그렇게 예능적으로 화제가 되는 참가자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슈스케7’이 달라진 것인지 아니면 잠시 본색을 감춘 것인지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다. /pps2014@osen.co.kr
'슈스케7'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