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과 '베테랑'의 쌍끌이 흥행에 '뷰티 인사이드'가 합류했다. 덕분에 여름 극장가는 국내영화 3인방이 트로이카를 형성해 장르면에서 더 풍성함을 이뤄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루동안 '베테랑'은 22만 3833명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누적관객 769만 7118명을 기록했다. 천만까지 230만여명 남은 셈.
새롭게 등장한 '뷰티 인사이드'는 개봉 첫날 11만 439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성큼 올라섰다. 누적 관객수는 14만 3636명.
뒤를 잇는 건 올해 첫 국내 천만 영화 '암살'이다. '암살'은 8만 7898명을 추가하며 이날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무려 1110만 5053명. 특히 '암살'은 역대 한국영화 스코어 11위 '변호인' 1137만, 10위 '해운대' 1139만명과 20만여명차로 바짝 접근해 최종 스코어에 관심을 집중케 했다.
'암살'과 '베테랑'이 모두 액션 장르를 보여주고 있지만, 시대적으로나 의미적으로 궤를 달리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자고 일어나면 매일 얼굴이 바뀌는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멜로 '뷰티 인사이드'까지 합류로 풍성한 장르까지 갖춘 국내 극장가는 또 다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박스오피스 1위~3위까지를 휩쓴 국내 영화 트로이카가 주말동안 어떤 성적표를 얻어낼지 관심이 쏠리게 됐다. / gato@osen.co.kr
'암살', '베테랑', '뷰티 인사이드'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