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엑소 멤버 디오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조인성에 대해 "여전히 함께 어울리면서 연기 이야기를 한다"라고 말했다.
일본 매체 오리콘 스타일은 최근 디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엑소, 디오의 이번 인터뷰는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이야기로 진행됐다. 디오는 엑소 멤버이자 배우 도경수로 활약 중이다.
디오는 오리콘 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 현장과 조인성과의 호흡 등에 대해 전했다.
먼저 디오는 "드라마 첫 출연이 결정됐을 때 너무 영광스럽고 믿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대본을 이해하는 것이 조금 어려웠는데, 노희경 선생님이 대사의 의미와 캐릭터의 감정에 대해 여러 가지 가르쳐주셨다. 김규태 감독님도 대본을 이해하기 쉽도록 조언을 해줬다"라며 "두 사람은 연기가 어떤 것인지, 희노애락이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느끼고 이해하게 해줬다. 드라마 촬영하는 동안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첫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극중 호흡을 맞춘 조인성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조금 무서운 느낌도 있었지만 동생처럼 대해줬다. 연기에 진지하게 마주하는 것을 배웠다.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는 노하우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줬다"라면서, "지금까지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쉽게 속내를 이야기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이 작품 현장에서는 마음을 열고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었다. 조인성, 이광수 씨와는 지금도 잘 어울리며 연기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한다"라고 친분을 자랑했다.
디오는 "촬영 현장 스태프도 모두 좋은 분들이었는데, 특히 조인성 씨는 여러 가지 신경을 쓰고 촬영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현장을 정리해줬다. 항상 자리를 밝게 해주고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평생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디오는 '괜찮아, 사랑이야'를 시작으로 영화 '카트', 드라마 '너를 기억해' 등 연기자로도 활발하게 활약 중이다.
그는 "캐릭터의 감정을 상상하는 힘을 붙은 것 같다. 다시 강우를 연기한다고 하면 어떻게 연기할까라든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seon@osen.co.kr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