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현아야 말로 진정한 걸크러쉬..'잘나가서 그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8.21 12: 01

"이게 다 내가 잘나가서 그렇지 뭐 내가 예뻐서 그렇지 뭐 다 부러워서 그래요"
현아는 노래했다. 잘나가서 그런다고. 현아답고, 또 현아라서 더 매력적이었다. 그녀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또 가장 잘 어울리는 선택이다. 섹시하면서도 멋있는, 요즘 유행하는 '걸크러쉬'를 제대로 반영했다.
21일 정오 공개된 현아의 신곡 '잘나가서 그래'는 일단 당당하고 멋있는 여성의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 여기에 현아 특유의 매혹적인 섹시함, 특색 있는 음색이 더해지며 곡의 매력을 살렸고,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걸그룹이 쉽게 시도할 수 없을 것 같은 콘셉트를 가장 현아답게 살려냈다는 점이 주목됐다.

'잘나가서 그래'는 강렬한 비트와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곡이다. 더불어 현아 특유의 독특한 음색이 더해지면서 묘한 매력으로 곡으로 탄생했다. 기계음이 섞인 듯한 현아의 목소리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잘 섞이면서 곡의 강렬한 분위기를 더욱 잘 살렸다. 피처링을 맡은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과의 조화도 새롭다.
직설적인 가사 역시 재미있다. "절대 몰라보는 사람 없이 어딜 가나 Wanna Touch me. 자 옳지 그래 옳지 스케일이 달라 You can't touch this 들어봤지 빨개요", "친구마저 나를 시기해 나만 혼자 여기에 매일같이 난 도마 위에 씹어놔 웃어줄 때. 전혀 상관 안 해 내 자리는 여전해. 시기 질투 더는 곤란해 사실 조금 위험해"로 이어지는 가사는 솔직하고 당당하다. '이게 다 잘나가서 그런다'는 내용이 워너비 스타 현아와 꼭 맞게 표현됐다.
현아는 유독 여성 팬들이 많은 걸그룹 멤버인데, 이번에도 여자들이 열광할 만한 매력을 집약시켜 놨다. 줄곧 고수해온 섹시한 매력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더 성숙하고 관능적이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까지 담았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화려하다. 화려한 조명과 의상, 또 퇴폐적인 매력까지 담아내며 현아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을 강조했다. 특히 파격적인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곡의 분위기를 더 띄웠다. '잘 노는' 친구들의 집합소 같은 모습이다.
여성 솔로 가수, 섹시 여가수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현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온 그녀가 '잘 빠진' 이번 신곡으로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잘나가서 그래'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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