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이 천만 관객을 돌파, 영화 '베테랑'까지 천만 관객 돌파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는 '사도'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GV 리서치센터 측은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하반기 주요 작품 별 관람의향' 설문조사(이메일 설문/조사대상:최근 3개월 이내 CGV에서 영화를 1회 이상 관람한 고객/응답인원 총 1,219명)를 진행, 보고 싶은 영화에서 '사도'가 1위를 차지해 하반기 돌풍을 예고하고 나선 것.
앞서 지난 6월 실시한 동일한 설문조사에서 47%의 관람 의향을 확보해 기대작 5위를 차지했던 '사도'는 이번 설문에선 67.2%의 관람의향을 확보하며 기대작 1위로 등극했다. 참고로 지난 6월 조사한 설문에서는 ‘암살’과 ‘베테랑’ 각각 60.4%, 57.2% 관람 의향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CGV 리서치센터가 조사한 천만 키워드 분석에서 '사도'가 유일하게 개봉 예정작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CGV 리서치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이승원 팀장은 "올해 상반기 외화들의 강세로 침체된 한국영화 시장이 '암살', '베테랑' 개봉을 기점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볼 수 있다"며, "한국영화 판으로 흐름을 바꾼 '암살', 쌍둥이 흥행 패턴을 선보인 '베테랑'에 이어 하반기 기대작 '사도'까지 한국영화 강세는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도'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