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박해일 '덕혜옹주', 9월 크랭크인 '세기의 로맨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8.21 16: 22

기구한 운명을 살다간 덕혜옹주가 9월 초 한국 땅에서 부활한다. '해적'으로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미녀 톱스타 손예진이 타이틀롤을 맡고 연기파 박해일이 파트너로 캐스팅된 허진호 감독의 신작 '덕혜옹주'가 주 조연 캐스팅을 모두 마무리하고 빠르면 9월 초순에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으면서 영화계 안밖의 화제와 기대를 모았던 '덕혜옹주'는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고종황제의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삶과 그녀를 지키고자 모든 것을 불태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전작들을 통해 한국 멜로영화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허 감독이 덕혜옹주의 일생과 로맨스를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허 감독과 손예진의 재회도 충무로 화젯거리다. 손예진은 배용준과의 멜로 '외출' 이후 10년만에 연기파 톱스타로서 허감독을 다시 만나는 것. 손예진은 이번 작품에서 일본에 볼모로 잡혀갈 수 밖에 없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을 맡아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몰입하고 있다. 손예진의 한 측근은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백성들의 희망이 되고자 했던 덕혜옹주의 삶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제보자', '최종병기 활', '괴물'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으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 온 배우 박해일은 덕혜옹주를 반드시 조국으로 데려와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장한 역을 맡아 저돌적인 독립운동가의 모습부터 한 여인을 위해 평생을 바치는 지고지순한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mcgwir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