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와 블랙넛의 세미파이널 무대가 선공개됐다.
Mnet '쇼미더머니4' 측은 두 사람이 펼친 무대의 일부를 2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했다. 이는 2분여 분량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후드를 눌러 쓴 송민호와 선글라스를 낀 채 스탠드 마이크를 잡고 있는 블랙넛의 모습에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송민호는 '아직 할 일 많아/뒷바라지 하는 부모님의 사진 봐/너는 동생들의 거울이자 가족들의 별/니가 잠을 줄여야만 그들이 편하게 수면/티 좀 내지마/마음 단단히 먹어'라는 가사로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블랙넛은 '교과서를 닫고/걸레가 된 공책을 펴/수업시간마다 난 턱을 괴고 가사를 썼어/모두가 웃는 얼굴로 날 대하지 않았고/난 그 자식들을 내 종이 위로 데려와 세게 밟았어/그 시간이 제일 행복했어'라며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화면을 통해 아주 짧게 공개된 그들의 랩가사는 자신들의 일면을 담아내, 분명 진정성이 가득 느껴졌다. 두사람은 이날 오후 11시 방송되는 Mnet '쇼미더머니4'를 통해 맞붙게 되며, 승자는 파이널 무대에, 패자는 최종 탈락하게 된다. 송민호를 위해 태양이, 블랙넛 무대에는 제시와 기리보이가 각각 피처링으로 힘을 보탠다.
한편, 송민호 vs 블랙넛과 함께 베이식 vs 이노베이터의 무대가 이날 세미파이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후 결승전은 오는 28일 생방송으로 펼쳐질 예정. / gato@osen.co.kr
'쇼미더머니4' 세미파이널 선공개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