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결방→촬영중단..앞으로 어찌 되나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8.21 19: 22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가 배우 최민수의 제작 PD 폭행 사건으로 인해 결방에 이어 촬영 중단까지 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를 돌아봐’는 지난 19일 최민수가 제작 PD의 턱을 가격한 일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최민수는 사건 당일 PD에게 직접 사과했고, 제작진은 다음 날인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민수의 사과에도 부정적인 여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은 첫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조영남이 하차 선언을 했고, 김수미가 악성 댓글을 이유로 눈물을 흘리며 잡음 속에 출발했다. 이후 두 사람 모두 하차를 번복하며 프로그램 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했지만 또 다시 출연자를 둘러싼 논란이 발생하며 문제가 되고 있다.

‘나를 돌아봐’는 자아 성찰을 목표로 스타가 또 다른 스타의 매니저로 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조영남과 이경규, 김수미와 박명수, 최민수와 이홍기가 짝을 이룬 가운데 재밌다는 호평 속에 방송되고 있었다. 허나 또 다시 논란이 발생하면서 프로그램의 앞날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제작진은 두차례에 걸쳐 사과를 한 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21일 방송의 결방을 결정했다. 그리고 최민수와 이홍기를 비롯해 다른 출연자들의 촬영까지 보류하며 향후 방향과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상 책임프로듀서는 OSEN에 “현재 이 프로그램의 향후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아직 논의가 진행된 바는 없다”라고 밝혔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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