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아이콘, 흥 폭발 '비글'들의 여름휴가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8.21 20: 37

여름휴가를 즐기는 두 아이돌 그룹의 모습은 다른 듯 닮아있었다. 보는 이들의 군침을 삼키게 하는 ‘먹방’부터 물놀이와 오락 등을 즐기며 나이에 맞게 개구쟁이의 면모를 잔뜩 드러내는 이들이 보여준 반나절 생중계는 유쾌하고 즐거웠다. 위너와 아이콘은 ‘휴가’라는 콘셉트에 꼭 맞는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특별한 팬서비스를 안겼다.
위너와 아이콘은 21일 오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 ‘SUMMER VACATION'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다섯 편씩 생중계를 통해 제주도에서 보내는 휴가의 한 때를 공개했다.
휴가의 시작은 역시 ‘먹방’이었다. 위너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잠에 덜 깬듯한 모습으로 귀여움을 안겼고, 복불복을 통해 아침 메뉴를 선택해 웃음을 줬다. 아침 메뉴에는 불닭 볶음밥, 홍삼부터 사발면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돼 있었다.

아이콘의 첫 식사는 고기국수였다. 유명 식당에 모인 멤버들은 팬들을 위해 열심히 음식을 먹으며 제대로 된 ‘먹방’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들을 섭렵하며 끝없는 ‘먹방’을 보여주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두 그룹은 각자 제주도에서만 할 수 있는 새로운 일들에 도전했다. 위너는 한 체험관을 방문해 돌고리 화순이, 달콩이와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짓에 따라 움직이는 돌고래들의 귀여운 모습에 위너 멤버들은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다. 아이콘 역시 활동적인 체험에 도전했다. 카트를 타기로 한 것. 비아이와 바비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세 번째 생방송에서는 각 그룹의 ‘흥부자’ 면모가 제대로 드러났다. 위너의 경우 제주도 도로를 달리면서 차 안 풍경을 중계했는데 ‘오빠차’부터 빅뱅의 ‘맨정신’ 등 다양한 음악들로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송민호는 ‘거북선’을 틀어달라고 말하면서, "진짜 힙합이 뭔지 알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민호를 비롯해 남태현 등 멤버들이 신나게 랩을 했다. 이어 강승윤이 부른 ‘본능적으로’가 재생됐고, 강승윤은 특유의 표정을 지으면서 완벽하게 소화해 웃음을 줬다.
아이콘의 경우에는 제주도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세 번째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들 역시 음악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신청곡을 받았고, 이내 태진아의 ‘진진자라’를 다함께 불렀다. 또 아이콘은 빅뱅의 '위 라이크 2 파티' 노래를 틀고 부르기 시작했다. 흥이 넘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기 전에는 다 같이 모여서 댄스 파티가 벌어졌다. 음악과 댄스로 분위기를 띄우며 제대로 된 휴가를 즐겼다.
시작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역시 두 그룹 멤버들의 ‘먹방’으로 이뤄졌다. 위너는 식당에서 구운 전복을 비롯해 고기로 쌈을 싸 먹으며 행복해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찍느라 고생하는 스태프를 위해 직접 쌈을 싸주는 매너를 발휘하며 훈훈함을 줬다. 아이콘은 흑돼지 ‘먹방’을 보여줬다. 오락실에 다녀와 고기를 굽는 멤버들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고, 수험생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로 생중계의 막을 내렸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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