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개편 첫방, 젊어진 왁자지껄 상극 토크쇼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8.21 23: 05

‘세바퀴’가 상극 토크쇼로 새 단장을 한 후 출연자들의 왁자지껄 수다 본능이 폭발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서로 대화를 나누는 과정은 재미가 들끓었다. 특히 한층 젊어진 분위기는 기존 '세바퀴'와 달리 발랄한 분위기를 풍겼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는 기존 MC인 신동엽, 김구라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이끌 온주완, 서예지가 새로운 MC로 합류한 첫 방송이었다. 구성 역시 큰 변화가 있다. 상극 토론이라는 새로운 구성으로 무장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상극인 사람들이 치열하게 말싸움을 하는 형식이었다.  

이날 상극 토론 주제는 MC인 신동엽과 김구라의 상극 성격에 대한 이야기였다. 은근히 데면데면하다는 신동엽에 대한 출연자들의 불만, 독설 속에 친근한 관심이 있다는 김구라에 대한 예상 외의 감사 인사가 쏟아졌다. 두 사람과 친한 출연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명쾌한 주제는 폭발력 있는 수다가 가능하게 됐다.
출연자들끼리 티격태격하는 재미도 있었다. 서로 이야기를 하며 상대방의 비밀과 치부를 폭로하기 바빴다. 김구라는 절친한 후배 조세호의 과장된 이야기를 지적했고, 조세호 역시 서운해 하면서도 끊임없이 거짓말 보탠 폭로를 해서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과 김구라를 두고 그들과 절친한 이종수, 레이디제인, 김정민, 조세호, 이정, 윤성호 등이 물어뜯는 신경전이 재미를 선사했다.
새 MC들은 안정적인 진행을 했다. MC 도전에 나선 온주완과 서예지는 자연스러운 진행을 하며 기존 MC인 신동엽, 김구라와 조화를 이뤘다. 무엇보다 젊은 시청자를 겨냥한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기발한 댓글을 확인하는 '인생사진' 코너, 젊은 출연자들의 쉴 새 없는 수다 등을 내세우며 새로운 '세바퀴'의 모습을 보여줬다.
공감도 덧입혀졌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남자에 대한 사례를 함께 보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있었다. 확실한 대화 주제가 있다 보니 이야기가 풍성해졌고, 공감과 재미를 잡을 수 있었다. / jmpyo@osen.co.kr
‘세바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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