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와 베이식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송민호와 베이식은 21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4'(이하 '쇼미더머니4')에서 경쟁자였던 블랙넛, 이노베이터를 제치고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대결의 첫 문을 연 것은 이노베이터였다. 앞서 베이식과의 대결에서 패배했던 그는 "그렇게 많이 가사를 절은 사람하고 해서 졌는데 또 싸워야 한다"며 다소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가 선보인 '넘버1'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별한 곡이었고, 그는 끝까지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이노베이터의 경쟁자 베이식은 아내가 보는 앞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가장으로서의 무게와 래퍼로서의 꿈 사이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느꼈던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청춘들에게 보내는 응원곡을 썼다. 그가 선보인 '스탠드업(STAND UP)'은 마마무의 피처링으로 한층 더 환상적으로 완성됐고,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노베이터와 베이식의 무대가 끝나고 '세기의 대결'이라는 평가를 받은 송민호와 블랙넛의 대결이 이어졌다. 두 사람 모두 여기에 오기까지 자신의 삶과 고뇌를 담은 진정성 가득한 가사를 썼고, 부모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
송민호는 태양의 지원사격을 받아 '겁' 무대를 선보였다. 그의 무대는 사뭇 감동적이었다. 특히 무대 중간에 그는 아버지와 포옹을 하며 진심을 나눴고, 태양은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고 외치며 그를 응원했다.
이어 블랙넛의 무대도 감동적이었다. 블랙넛은 제시의 지원사격을 받은 곡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선보였는데, 그의 노래는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고, 무대 주위에서는 "갓대웅"라는 이름이 울러퍼졌다.
한편 이날 '쇼미더머니4'는 송민호 대 블랙넛, 베이식 대 이노베이터의 무대가 세미파이널로 치러졌다. 이후 결승전은 오는 28일 생방송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쇼미더머니4'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