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과 박보영의 돋보이는 연기호흡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이 오늘(22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21일 방송됐던 '오 나의 귀신님'은 15회에서는 그간 악귀에 씌어 악행을 벌였던 성재(임주환 분)가 끝내 죽음을 맞는 비극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강선우(조정석 분)와 나봉선(박보영 분)의 사이는 더욱 '밀착'됐다.
때문에 앞서 처녀귀신 순애(김슬기)의 빙의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약간의 불안함을 조성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해피엔딩'이 될 전망이다.
드라마 초중반 달달한 장면을 다수 생산했던 두 사람은, 중후반 공개되는 성재의 의문스럽고 섬뜩한 모습 등으로 로맨스와 스릴러의 줄을 타며 시종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던 게 사실. 때문에 성재가 완벽하게 사라진 현상황에서, 선우와 봉선이 갈등을 봉합하고 만들어 낼 '역대급 달달한 장면'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중. 제작진이 두 사람에게 어떤 방식의 해피엔딩을 선사할지가 최종회의 중요 시청 포인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로 '고교처세왕'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1년여 준비 기간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오 나의 귀신님'은 첫 방송부터 현재까지 케이블·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으며, 지난 13회(8월14일)에는 시청률 5.08%를 기록해, 지난해 방영된 '미생' 이후 무려 8개월 만에 시청률 5%벽을 넘어섰다. 이후 14회에서는 5.45%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 후속으로는 배우 최지우가 출연하는 '두 번째 스무살'이 오는 28일부터 방송될 예정.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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