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유진의 수난시대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측은 22일, 물벼락을 맞는 이진애(유진 분)의 사진을 공개했다. 더 놀라운 건 투명한 게 아닌 누런 물 색깔. 알고 보니 그냥 물 폭탄이 아니라 녹물 폭탄이라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진애는 천장에서 쏟아지는 물벼락을 고스란히 맞고 있다. 덕분에 원래 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진애의 상의는 누렇게 변해버렸다.
앞서 지난 2회분에서 작업실 배관 파이프가 터졌다는 과장 양기봉(정은택 분)의 전화를 받고 밤중에 공장으로 급히 달려간 진애는 담당 업체가 다음 날 오전에나 올 수 있다는 말과 밑도 끝도 없이 "이대리가 책임지고 해결 좀 해"라는 기봉의 말에 결국 다짜고짜 담당 업체를 찾았다. 그곳에서 진애는 강훈재(이상우 분)와 또다시 마주치게 됐다.
때마침 배관기능사 자격이 있었던 훈재는 도와주겠다고 나섰지만 그런데도 불구, 물벼락을 온몸으로 맞게 된 진애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물벼락을 맞은 유진은 해맑게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쏟아지는 물줄기에 처음에는 살짝 놀란 듯했지만, 이내 더운데 시원하다며 오히려 촬영을 즐겼다는 전언이다.
이에 제작진 측은 "오늘 진애가 물벼락을 맞는다. 보는 사람은 안타까울 수 있으나, 사실 물 폭탄은 그녀에게 좋은 일들을 물어다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22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