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가요제, 6팀6색 버릴 게 없다..열정+감동 더한 국민 축제[종합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8.22 19: 43

박진영과 윤상, 지드래곤과 태양, 아이유와 자이언티, 그리고 밴드 혁오까지 연말 시상식만큼 화려하고 풍성했다. 하나도 놓칠 것 없는 꽉 찬 무대가 '무한도전' 가요제를 향한 열기를 더욱 화끈하게 끌어올렸다. 국민의 축제 같은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2015 영동고속도로가요제'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황태지는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맙소사' 무대를 소화했다. 화려한 염색과 반짝이는 의상, 이들의 등장만으로도 관객들의 환호성이 상당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무대 전 "우리보다 2, 3번이 더 걱정된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맙소사'는 88년생 동갑내기 세 사람의 우정을 담은 곡으로, 시작부터 화려했다. 불기둥과 광희와 지드래곤, 그리고 태양의 조합이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지드래곤의 카리스마는 객석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맙소사'가 반복적으로 이어지면서 단번에 귀에 꽂히는 무대였다. 특히 광희와 지드래곤, 태양의 호흡이, 꽃가루와 북청사자, 상모꾼의 등장 등 화려함 그 자체였다.
두 번째 무대는 박명수와 아이유의 이유갓지 않은 이유 팀의 '레옹'이었다. 영화 '레옹'의 분장을 하고 무대에 등장한 두 사람은 재치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박명수가 그토록 원하던 EDM을 해낸 아이유. 두 사람은 의외로 매력적인 '케미'를 완성하면서 무대를 휩쓸었다. 고혹적인 아이유의 랩까지 더해지면서 영화처럼 재미있고 매력적인 무대가 완성됐다. 특히 이들은 반전 있는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무대가 끝난 줄 알았던 관객들은 다시 시작된 음악과 아이유의 '까까까까' 열창, 유재환의 등장에 또 한 번 환호했다. 
이어진 세 번째 무대는 하하와 자이언티의 으뜨거따시였다. 하하와 자이언티는 '스폰서'라는 곡으로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춤, 댄서들의 절제된 댄스와 퍼포먼스를 이용해 특유의 느낌 있는 무대를 완성해냈다. 검정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재치 있는 가사만큼 재미있는 무대였다.
특히 자이언티의 전화번호를 공개, 그의 아버지가 화면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앞서 방송에서 공개된 노래를 외우고 이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열광적으로 환호를 보냈다.
특별한 무대도 더해졌다. 이번 가요제에서는 역대 가요제에서 인기를 끌었던 세 곡의 무대를 다시 꾸몄다. 3위를 차지한 곡은 박명수와 지드래곤의 '바람났어'였다. 4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화려하고 신나는 무대로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날 무대에는 아이유가 피처링을 맡아 색다른 매력의 무대를 완성했다.
2위를 차지한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에 관객들이 다함께 열광했다. 하하는 레게필 충만한 무대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특히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에 하하 역시 감동한 듯 즐거게 무대를 이어갔다.
가수 이적도 무대에 올랐다. 유재석과 호흡을 맞춘 곡 '말하는 대로'가 시청자가 가장 좋아한 곡으로 꼽혔기 때문. MC와 무대를 오간 유재석은 당시 가요제를 회상하듯 진지한 자세로,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감성을 전했다. 관객들 모두 노래를 따라부를 정도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특히 유재석은 가요제 중 카메라가 고장나는 사고가 발생하자 즉석에서 댄스 타임을 갖기도 했다. 관객들의 요청에 무반주 '메뚜기 댄스'를 보여줘 분위기를 더욱 후끈하게 달궜다.
다시 시작된 네 번째 무대는 정준하와 윤상의 상주나 팀은 EDM곡 '마이 라이프'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색다른 무대를 완성했다. 정준하의 파격적인 변신과 박명수가 그토록 좋아하던 EDM의 조합이 색다른 분위기로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상주나 팀의 무대에는 효린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파워풀한 보컬과 정준하의 랩, 그리고 댄스 타임까지 더해지면서 화려함의 끝을 보여줬다. 정준하가 랩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그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유재석과 박진영의 댄싱게놈은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박진영에게 걸려 춤을 제대로 배웠다는 유재석은 시작부터 화려한 댄스와 폭죽 특수효과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댄싱게놈 팀의 곡 '댄싱게놈'은 박진영과 유재석의 섹시한 케미로 완성됐다. 포인트 구간마다 섹시 댄스를 추는 두 사람. 화려하고 관객들을 홀리는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반복적인 리듬과 섹시 댄스가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정형돈과 밴드 혁오는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마지막 무대를 준비했다. 앞서 리허설 당시 비가 와 걱정했던 이들. 먼저 유재석은 팀 이름이 없는 정형돈과 혁오를 위해 관객들과 함꼐 5대천왕이라는 이름을 정해줬다.
컨트리풍의 곡 '멋진 헛간'은 색다른 분위기로 무대를 채웠다. 밴드 혁오와 양평이형의 연주, 그리고 정형돈의 흥 넘치는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뮤지컬 같은 무대로 더 풍성하고 화려한 피날레가 됐다.
'무한도전'의 가요제는 늘 화려하고 신나는 무대로 국민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영동고속도로가요제는 시작 전부터 가요제 당일까지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하나 하나 이슈를 만들었다. 화려한 출연진만큼 좋은 음악으로 충분히 즐길 거리를 주는 축제였다.
'무한도전'의 '2015 영동고속도로가요제'는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 스키점프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유재석과 박진영, 박명수와 아이유, 정준하와 윤상, 하하와 자이언티, 정형돈과 밴드 혁오, 광희와 GD&태양이 커플을 이뤄 가요제에 참여했다. /seon@osen.co.kr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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