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베', 모범생 주안? 나도 남자랍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8.23 08: 17

'오마베' 주안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건 단연코 '영재', '똑똑함' 등일 것이다. 그간 '오마베'를 통해 나이 답지 않은 똑똑함을 뽐내왔기 때문. 하지만 주안이도 남자였다. 눈에 띄게 좋아진 운동신경과 여자를 향한 적극적인 대시, 그리고 승부욕 등이 주안이를 다시 보게끔 만들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남자다운 면모를 드러내는 주안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주안은 전에 한 번 만났던 '현지 누나' 이름에 눈을 빛냈다. '현지 누나'라는 단어에 마치 마법이라도 들어있는냥, 주안이는 "현지 누나랑 만나서 놀자"는 엄마 김소현의 말에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상남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현지 누나와 만나기로 한 집 근처 공원, 주안은 윗몸일으키기에 도전했다. 그간 주안은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이 사실.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고 열심히 달리다가도 넘어지기 일쑤인 주안이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달랐다. 예전보다 많이 성장한 것도 있었고, 그만큼 남자의 모습을 갖춰가는 것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옛날보다 운동에 대한 거부감도 보이질 않았다. '현지 누나' 이름에 들어있는 마법때문일수도 있지만.
주안은 아빠의 구호에 맞춰 윗몸일으키기를 열심히 했고 "열!"이라고 힘차게 외치며 열 번의 윗몸일으키기에 성공했다. 또한 아빠가 제안한 운동도 따라했다. 주안은 다리를 들었다 내리는 운동을 하자는 아빠의 말에 선뜻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아빠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스무번하라는 아빠의 말에 "열다섯, 열일곱" 등 숫자를 건너뛰는 꼼수로 웃음으 자아내기도 했지만 끝내 스무번을 해내며 '상남자' 매력을 뽐냈다.
자전거도 아빠의 도움 없이 혼자 타기에 성공했다. 주안이의 '운동 능력'을 본 손준호는 "우리 자전거도 한번 타볼까?"라고 여세를 몰았고 주안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아빠의 도움 없이 혼자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아빠의 도움 없이는 앞으로 나가지 못했던 주안이었다.
열심히 운동한 뒤에는 '현지 누나'에 대한 주안이의 적극적 대시가 이어졌다. 현지 누나를 향해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사과 같은 누나 얼굴"이라고 즉석에서 개사한 '러브송'을 불러주기도 했다. 반응은 좋지 않았지만.
이처럼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주안은 그동안의 '범생' 주안이 아니었다. 주안은 그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의 기억력, 영어 실력도 출중 등 남다른 두뇌를 보여준 바 있다. 주안이 주목을 받은 것도 그 이유.
하지만 이제는 주안을 '범생'이로만 기억하면 큰 코 다칠 듯 싶다. 이렇게 운동도 잘하는 상남자 주안이니 말이다.
한편 '오마베'에는 리키김-류승주, 손준호-김소현, 김태우-김애리, 임효성-유수영 부부가 출연한다. / trio88@osen.co.kr
'오마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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