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요제, 잡음 A/S도 완벽..번호공개 논란+쓰레기 사과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8.22 20: 55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가요제 본공연 방송을 마친 가운데, 가요제에서 발생한 2가지 논란에 대해 말끔히 사과했다.
‘무한도전’은 2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입니다. 하하+자이언티 참가곡 ‘스폰서’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것은 방송일 기준으로 일주일간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한 이벤트였습니다”라고 지난 13일 평창에서 열린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자이언티 전화번호가 공개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공연을 통해 전화번호가 방송되기 전에 공개되면서 유사 번호 사용자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방송 이후에는 더욱 큰 불편함이 예상되는 바 해당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방송에는 전화번호가 공개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무한도전’은 “관련 내용은 방송 내용에서 편집됐고 판매 음반과 온라인 음원에서도 전화번호를 삭제하였습니다. 공연에서 공개됐던 자이언티 전화번호는 통신사와 협의 후 착신 정지 상태로 해둔 상황입니다”라고 더 이상 전화번호가 유효하지 않다고 알렸다.
 
또한 “이벤트를 기대하셨거나 반대로 이벤트로 불편을 느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자이언티는 지난 13일 공연에서 전화번호를 공개했고, 유사번호 사용자들이 너무 많은 전화가 온다며 피해를 호소해 논란이 일었다. 이날 방송에는 자이언티의 전화번호가 ‘삐처리’가 돼서 방송됐다.
‘무한도전’은 지난 15일에도 사과를 한 바 있다. 바로 공연 이후 불거진 관객의 쓰레기 문제였다.
‘무한도전’은 15일 오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가요제’가 시청자 여러분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가요제 후 현장에 버려진 쓰레기는 관객 퇴장 직후부터 무한도전이 열심히 치우고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외곽 도로와 진입로부터 시작해서 오늘 세트 철거 이후에는 공연장 안쪽까지.. 조금씩 깨끗한 평창의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무한도전’이 청소를 시작하기 전과 후의 평창의 모습이 담겨있다. 관객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로 더러워진 도로가 말끔하게 청소돼 있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가요제 리허설과 본공연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영동고속도로가요제는 광희·지드래곤·태양(황태지)의 ‘맙소사’, 박명수·아이유(이유 갓지(God-G) 않은 이유)의 ‘레옹’, 하하·자이언티(으뜨거따시)의 ‘$ponsor’ 무대가 있었다. 정준하·윤상(상주나)의 ‘마이 라이프(My life)’, 유재석·박진영(댄싱 게놈)의 ‘아임 쏘 섹시(I’m so sexy)’, 정형돈·밴드 혁오의 ‘멋진 헛간’으로 꾸려졌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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