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 악귀를 벗고, 기억상실에 빠진 상태였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는 사고의 충격으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 채 살아남은 최성재(임주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성재는 자신이 악귀에 씌어 저질렀던 만행을 알게 되고, 결국 스스로 옥상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하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았던 것.
선우(조정석 분)의 동생이자 성재의 아내인 은희(신혜선)는 꽃집을 하며 기억을 잃은 성재를 찾아가 수시로 꽃을 건넸다. 성재는 과거를 떠올리려고 애썼지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괴로워했다.
은희는 그런 성재에게 "너무 기억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말하며, '함께 살았던 3년이 어땠느냐?'는 물음에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행복했다"고 답했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로맨스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 방송. / gato@osen.co.kr
'오 나의 귀신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