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과 박보영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 외에도 모든 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는 요리대회에서 3위를 한 부상으로 유럽에서의 유학을 끝마치고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나봉선(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선은 레스토랑 식구들을 비롯해, 순애(김슬기)의 아버지(이대연) 등을 차례로 만나 재회의 반가움을 나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은 애인 강선우(조정석 분)의 새 레스토랑. 하지만 그곳에는 6개월간 봉선이 연락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제대로 삐쳤던 선우가 기다리고 있었다.
봉선은 단단히 삐친 선우에게 "너무 보고 싶어서, 목소리를 들으면 달려오고 싶을까 일부러 전화도 안했다. 꾹 참았다"는 말을 전했고, 선우는 이에 마음이 눈 녹듯 녹아내렸다. 결국 봉선을 힘껏 안아 올려 재회의 키스를 뜨겁게 나눴다. 봉선은 "한 번 더 해도 되느냐?"며 장난스러운 키스를 반복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와 합방, 진짜 사랑을 나눴다.
수셰프 허민수(강기영)는 선우가 자리를 비운 레스토랑의 메인 셰프가 됐고, 은희(신혜선 분)는 꽃집을 운영했다. 또한 옥상에서 뛰어내려 죽은 줄 알았던 은희의 남편 최성재(임주환)는 악귀에서 벗어난 채, 기억상실에 걸렸다. 그런 성재에게 은희는 꽃다발을 수시로 전했다.
이소형(박정아) PD도 새로운 사랑을 키워갔으며. 서빙고 보살은 TV에도 출연하는 스타 보살이 됐다. 그야말로 모두의 해피엔딩이다. 죽은지 3년이 된 순애 역시, 한을 풀고 하늘로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봉선의 배려로 선우와 마지막 작별 인사로 나누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로맨스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 방송. / gato@osen.co.kr
'오 나의 귀신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