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이 조정석을 자유롭게 리드했다. 빙의 없이도, 사랑과 연애에 적극적이 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는 요리대회에서 3위를 한 부상으로 유럽에서의 유학을 끝마치고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나봉선(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선은 레스토랑 식구들을 비롯해, 순애(김슬기)의 아버지(이대연) 등을 차례로 만나 재회의 반가움을 나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은 애인 강선우(조정석 분)의 새 레스토랑. 하지만 그곳에는 6개월간 봉선이 연락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제대로 삐쳤던 선우가 기다리고 있었다.
봉선은 단단히 삐친 선우에게 "너무 보고 싶어서, 목소리를 들으면 달려오고 싶을까 일부러 전화도 안했다. 꾹 참았다"는 말을 전했고, 선우는 이에 마음이 눈 녹듯 녹아내렸다. 결국 봉선을 힘껏 안아 올려 재회의 키스를 뜨겁게 나눴다. 봉선은 "한 번 더 해도 되느냐?"며 장난스러운 키스를 반복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와 합방, 진짜 사랑을 나눴다.
봉선은 확실하게 2년 전과 달라져 있었다. 자신감 없이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던 짝사랑 때와는 다른 사람처럼. 선우가 빙의를 의심한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는 유럽에서의 2년간 생활탓이 아닌, 순애가 건넸던 조언 때문이었다. 순애의 말을 새겨들은 봉선은 선우에게 자신의 마음을 있는 힘껏 표현하며 사랑을 완성했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로맨스다. 후속으로는 오는 28일부터 '두번째 스무살'이 첫방송된다. / gato@osen.co.kr
'오 나의 귀신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