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하차를 앞두고 있는 이종현과 공승연 커플이 아쉬움을 남겼다. 갈수록 거침없어지는 애정 표현과 귀여운 닭살 행각들. 시청자들도 처음엔 낯설었던 '꽁이 부부'의 결혼 생활에 이미 중독된 상황. 특히 이종현과 공승연은 매우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 아쉬움이 더 크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우결)에서는 이종현과 공승연의 제주도 여행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함께 물놀이를 하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등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이들 부부의 하차가 정해진 상황이라 즐거운 이 부부의 여행이 다소 아쉬웠다.
이종현과 공승연은 서로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잘 어울리는 커플. 서로에 대한 애정이 눈빛에서부터 느껴진다는 반응이 있을 만큼 잘 어울리고, 또 두 사람의 닭살 행각은 이제 '우결4'에서 빠지면 섭섭하기까지 했다.
제주도에서도 이들은 역시 사랑이 넘쳐났다. 공승연은 이종현을 위해 학원에서 배운 섹시 댄스를 보여줬다. 음악 소리가 작아서 다소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이종현의 눈에서는 애정이 흘렀다. 또 공승연은 이종현에게 밥을 먹여주는가 하면, 드라이브 중 먼저 손을 잡고 에너지를 충전했다.
이종현 역시 여전히 로맨틱했다. 그는 공승연과의 추억이 담긴 가사로 커플송을 만드는가 하면, 공승연의 미소만 봐도 감탄을 연발했다. 이종현은 공승연과의 가상 결혼 시작 당시부터 유독 간지럽지만 로맨틱한 멘트를 잘하는 남편이었다. 스킨십도 거침없었고, 공승연을 대하는 태도 역시 수줍음보다는 적극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은 지난 5개월간 빨리 친해졌고, 그럴수록 방송에는 재미있는 그림이 이어졌다.
그래서 이종현과 공승연 커플의 하차가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잘 어울렸고, 늘 유쾌한 웃음을 주던 부부이기 때문에 이들은 시청자들에게도 인기를 끌던 상황. 닭살스럽지만 애정 넘쳤고, 또 잘 어울리기까지 했던 이들이다.
결혼생활 5개월. 가상이었지만 누구보다 달콤하고 로맨틱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결혼 생활을 꾸려온 이종현과 공승연, 꽁이 부부의 '우결4' 하차가 어떤 커플보다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seon@osen.co.kr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