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안방마님 이영자 "그동안 고마웠다" 하차 소감[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8.23 09: 28

지난해 4월 시작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서 안방마님으로 활약해 온 방송인 이영자가 하차한다. 1년 4개월 만에 떠나게 된 것이다.
이영자는 23일 오전 방송된 '식사하셨어요'에서 "배우 여러분들 때문에 많이 배웠다. 가슴에 묻어둔 상처들을 솔직하게 털어놔주셔서 고마웠고 저 역시 많이 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영자는 요리연구가 임지호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선생님 덕분에 맛있는 음식들을 잘 얻어먹고 간다"고 밝혔다. 안방마님 이영자의 활약은 참으로 대단했다. 쾌활한 이영자의 개그는 어디서든 통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낯을 가리는 배우들 때문에 데면데면한 분위기를 이영자 특유의 넉살로 녹여내 웃음을 안겼다. 또 임지호가 만들어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우었다. 그동안 오지호, 김혜수, 조민수, 이정진, 송윤아, 엄정화 등 인기 배우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영자 덕분에 마음의 빗장을 풀었다.
하지만 체력이 고갈된 탓에 하차를 선택했다. 앞서 이영자 측은 "계속된 지방 촬영으로 체력적인 문제가 생겨 불가피하게 하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영자의 빈자리는 배우 김규리가 대신한다. 그가 2주 동안 특별 MC로 출연하는 것. 더불어 트로트 가수 홍진영가 분위기를 띄운다. 다음달 중순부터 배우 김수로가 새 MC로 투입돼 함께 할 예정이다./ purplish@osen.co.kr
'식사하셨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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