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이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보영은 '오 나의 귀신님' 마지막회 방송 후 V앱을 통해 "마지막인데 너무 아쉬워서 예고되지 않게 깜짝 방송하게 됐다"며 "민낯이다. 내일 창피해 하지 않을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특히 박보영은 종영 소감을 묻는 말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 너무 아쉽다"며 "재밌었다. 너무 감사하다. '오나귀'를 만난 것 자체가 행운이었다. 작가님, 감독님 두 분 만난 것도 너무 좋고 우리 배우들에게도 감사한 게 많다. '오나귀'는 저에게 애정이 있는 작품인데 떠나보내려고 하니 싱숭생숭하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슬프다. 싱숭생숭한 밤이다. 봉선이를 떠나보내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하며 한숨 쉬는 등 V앱 이용자와 함께 드라마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나눴다.
또 박보영은 "드라마 시작 전에, 주변에서 힘들 거라고 겁을 줬다. 그런데 내가 현장 분위기, 감독님 이야기를 해줬더니 '정말 복 받았다'고 해줬다. 3개월 동안 봉선이로 산 게 정말 행복했다. 아직도 꿈같다"고 말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로맨스를 그려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2일 마지막회에서는 요리대회에서 3위를 한 부상으로 유럽에서의 유학을 끝마치고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나봉선(박보영 분)과 강선우(조정석 분)의 해피 엔딩이 그려졌다./jykwon@osen.co.kr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