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간방송 KBS는 북한의 포격도발과 이후의 진행과 및 남북 고위급 접촉 등 긴박하게 발생하는 소식들을 TV 자막 속보와 정규 뉴스, 뉴스 특보 등을 통해 신속하고 심도 있게 보도하겠다고 전했다.
KBS는 북한이 서부전선에서 포격도발을 감행한 지난 20일, 포격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오후 4시 50분쯤 TV자막 속보를 통해 시청자들에 관련 소식을 알렸으며, 오후 5시 정시뉴스에서는 국방부 출입기자를 연결해 포격 상황을 전달했다.
5시 20분부터 이어지는 정규프로인 '시사진단'을 긴급히 뉴스특보로 전환해 북한의 포격도발과 우리 군의 대응사격, NSC 소집 등의 소식을 알리고 정치부 기자와 북한 전문가인 홍현익 세종연구소 실장을 출연시켜 관련 상황들을 분석했다.
'9시 뉴스'에서도 포격도발 발생에서부터 우리 정부와 군의 대응 및 북한의 반응 등을 심도 있게 보도했다.
북한의 포격도발 다음 날인 21일에는 추가적인 도발이 없었던 만큼 정규 뉴스를 중심으로 실시간 상황과 대비태세 등을 전달했으며, 오후 8시에는 뉴스특보를 통해 북한의 포격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의지와 우리 군에 대한 신뢰를 당부하는 국방부 장관의 대국민 담화를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진행된 22일(토)은 오후 3시 특보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소식을 보도했고 오후 6시와 오후 7시, 밤 11시 특보를 이어가며 통일부와 통일대교, 연천, 국방부 등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고위급 접촉 진행 상황 등을 전했다.
특히 '9시 뉴스'를 평소 주말보다 20분 늘려 1시간으로 특집으로 확대 편성해 남북 고위급 회담 진행상황과 전망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또TV 화면 하단 스크롤 자막을 통해 시시각각 전해지는 관련 뉴스와 속보를 시청자들에게 수시로 전달했다. 일요일인 오늘(23일)도 새벽부터 스크롤 자막을 통한 속보방송을 계속하고 있으며, 오전 8시 10분부터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일요진단'에서 북한문제 전문가들과 함께 북한의 지뢰도발에서부터 포격도발, 남북 고위급 접촉에 이르는 일련의 상황을 입체적으로 진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KBS는 "오늘도 예정된 정규 뉴스를 특보로 전환해 재개되는 남북 고위급 접촉 소식 등을 시청자들에게 상세히 보도할 계획이다. '9시 뉴스'도 관련 소식을 중심으로 한 특집뉴스로 진행된다"라며 "이번 북한의 포격도발과 이후의 남북 간 접촉 등 안보문제와 관련한 뉴스와 보도는 정확하고 차분하며 절제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재난방송 차원의 종일방송보다는 TV자막과 규 뉴스 및 특보 등을 통해 상세한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보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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