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인턴기자] 이용주 감독이 '건축학개론'을 찍을 당시 수지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명필름아트센터에서 영화 '건축학개론' 상영이 끝난뒤에 수지와 이용주 감독이 GV(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이용주 감독은 "수지를 어떤 배우로 기억하나?"라는 질문에 "깡이 있는 친구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수지가 당시에 다른 스케줄이 많아서 바빴다"며 "잠도 못자고 촬영장에 왔어도 피곤한 기색 없이 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지를 매니저에게 4시간 이상만 재워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건축학개론’은 건축가 승민(엄태웅 분) 앞에 15년 만에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는 서연(한가인분). 두 사람이 함께 집을 완성해가는 동안 어쩌면 사랑이었을지 모를 기억이 되살아 새로운 감정을 쌓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수지는 과거 서연역을 연기하며 국민 첫사랑으로 떠올랐다. '건축학 개론'은 2012년에 개봉해 누적관객수 410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은 1995년 명필름이 창립 이후 20여년 동안 제공, 제작한 36개의 작품을 모아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액터스 데이(Actor's Day)', '디렉터스 위켄드(Director's Weekend)', '크리틱스 초이스(Critic's Choice)'등의 코너로 배우 송강호, 문소리, 박원상, 이제훈, 수지, 정성일 평론가, 백은하 영화 저널리스트, 임순례, 부지영, 임상수, 정지영, 박찬옥, 권칠인 감독 등이 참여했다. 오는 9월 16일까지 진행된다. /pps2014@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