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의 이순재가 청부살인의 진범이 아니었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 38회분에서는 청부살인의 진범이 태환(이순재 분)이 아닌 것이 밝혀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덕인(김정은 분)은 은수(하희라 분)를 찾아가 청부살인을 시킨 진범을 찾아내기 위해 증거를 받았다.
은수는 진범이 당연히 태환이라고 생각했지만 태환이 아니었다. 덕인은 은수에게 "살인을 지시한 사람은 강회장이 아니다. 수사에 협조해 줘서 감사했다. 수사팀을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은수는 크게 놀라며 "그럴리가 없다. 그럴리가 없다"고 좌절했다.
덕인은 "지금 이 모습이 당신이 내게 마지막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냐. 당신의 마지막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한 마디 하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kangsj@osen.co.kr
MBC '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