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등장한 '전설의 기타맨'에 대한 시청자들과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그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아이돌일 것 같다는 추측 속에 사람들이 그 실체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
2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11대 가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두 남성 보컬 '어메이징 척척박사'와 '전설의 기타맨'이 무대에 섰고, 이들은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듀엣으로 불렀다.
결과는 미성이 돋보인 '전설의 기타맨'의 승리. 무대로 내려 온 '전설의 기타맨' "벅차다"라며 "판정단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타맨 정체에 대해 김현철과 김형석은 "바이브가 안정되고 노래할 때 음을 끌고 가는 기법이 가수가 틀림없다"라며 "다만 기타는 전혀 못 치는 것 같다. 핸드 싱크가 엉뚱했다. 록밴드 보컬이 아닐까 추측한다"라고 평했다.
김창렬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기타맨은 아이돌인 것 같다. 인피니트 김성규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연예인 판정단에서는 댄스부터 록까지 가능한 그룹 인피니트의 성규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마이크를 잡는 모습, 바이브레이션 등을 증거로 그룹 엑소의 멤버 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루나, 산들 등 지금까지 많은 아이돌들이 '복면가왕'을 통해 가창력의 재발견을 이뤄왔던 바다. 전설의 기타맨 역시 이 계보를 이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복면가왕'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오로지 목소리 하나로만 노래 대결을 펼치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11대 가왕에 도전장을 내민 복면가수 8인의 도전이 시작됐다. 기타맨과 이단옆차기 챈슬러, 에이트 주희, 교수 장기하, 척척박사 정상훈 등이 돋보였다./ nyc@osen.co.kr
'복면가왕'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