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영화 속 비주얼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알렸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제작 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성동일은 "영화에서 흰머리 형사로 나온다. 본인이 염두에 둔 요소였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말에 성동일은 "제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그동안 염색을 쭉 했다. 그런데 이번에 김정훈 감독이 원래 내 머리카락 그대로 가자고 하더라. 감독의 생각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제 둘째 딸 빈이 '아빠 왜 할아버지가 됐냐'고 묻더라. 제 아내도 저를 더 안쓰럽게 보며 잘해 준다"며 흐뭇하게 웃어 눈길을 끌었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 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588:1의 경쟁을 뚫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권상우-성동일의 코믹 콤비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추리 열풍을 대한민국 스크린에 되살릴 코믹범죄추리극 '탐정:더 비기닝'은 다음 달 24일 개봉 예정이다. /comet568@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