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회사 다녔다면? 이틀 안에 그만 뒀을 것”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8.24 11: 45

 배우 고아성이 “회사를 다녔다면 이틀 안에 그만 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아성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오피스’ 관련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가 출연하는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이날 인터뷰에서 “회사에 다녔다면 어땠을 것 같나” 묻는 질문에 그는 “하루 아니면 이틀 안에 그만 뒀을 것 같다. 소음이 너무 높아서 충격을 받았다. 견학 갔을 때 전화벨이 울리고 시끄러운 상황에서 집중해서 일을 하시고 통화도 하시는 모습들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서 야근하고 나오는 분들도 지켜봤다. 소름끼치도록 사람들이 표정이 없더라. 그렇게 퇴근하는 것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고아성은 비정규직 인턴 ‘이미례’ 역을 맡아 항상 불안하고 쫓기는 듯한 삶을 사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불안하면서도 항상 주변의 눈치를 보는 듯 한 눈빛으로 영화 속 음산한 분위기를 배가 시켰으며, 새로운 인턴 사원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끼는 이미례를 뛰어난 표정 연기로 소화했다.
한편, ‘오피스’에는 고아성, 배성우, 박성웅, 김의성, 류현경, 이채은, 박정민 등 출연한다. 15세 관람가. 27일 개봉./joonamana@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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