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복면가왕' 기타맨, 엑소 첸이냐? 인피니트 성규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8.24 11: 54

MBC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한 전설의 기타맨은 과연 누구일까.
그의 정체는 이르면 1주일 후에 밝혀지거나, 그가 만약 10대 가왕 네가 가라 하와이를 이긴다면 3주 후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 매의 눈을 가진 연예인 판정단과 네티즌들 사이에선 벌써 그의 정체를 확신하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현재 그 주인공은 그룹 엑소(EXO) 첸과 인피니트 성규로 좁혀진 상황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1라운드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어메이징 척척박사(정상훈)와 전설의 기타맨은 듀엣곡으로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부르며 가창력을 과시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67대 32로 기타맨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기타맨은 맑고 힘 있는 목소리로 귓가를 자극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기타맨은 "많은 걸 물어보지 말라, 전설이 되고 싶은 전설의 기타맨이다"라며 "너무 긴장된다. 벅차 오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타맨 정체에 대해 가수 김현철은 "가수가 맞다. 바이브가 안정되고 노래를 시작해서 끌고 가는 기법이 가수가 확실하다. 하지만 기타리스트는 아니다"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다만 기타는 전혀 못 치는 것 같다. 핸드 싱크가 엉뚱했다. 록밴드 보컬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곡가 김형석도 "100% 가수다. 록커의 느낌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김창열은 "아이돌이다. 인피니트 성규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기타맨은 트렘펫을 성대모사하며 객석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구라는 "인기가 많은 아이돌이다. 목소리가 미성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연예인 판정단에서는 댄스부터 록까지 가능한 인피니트의 성규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마이크를 잡는 모습, 바이브레이션 등을 증거로 그룹 엑소의 멤버 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루나, 산들 등 지금까지 많은 아이돌들이 '복면가왕'을 통해 가창력의 재발견을 이뤄왔던 바다. 전설의 기타맨 역시 이 계보를 이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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