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또 결혼설에 휩싸였다. 벌써 올해로 세 번째다. 물론 혼기가 꽉 찬 남녀 스타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앞서 두 번이나 부인했던 연내 결혼설이 얼마 가지 않아 또 나온 것에는 이유가 있는 듯 하다.
비와 김태희는 2013년 1월 1일 열애 중임을 인정한 후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결혼설이 시작된 건 지난 4월이었다. 두 사람이 상견례를 마쳤다며 연내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결혼설’에 휩싸인 것.
당시 양측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 이야기가 오고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아 부인했다. 그렇게 결혼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리가 됐지만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방송 전인 5월 한 달 만에 또 결혼설이 불거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한 매체가 김태희에 대해 “SBS ‘용팔이’에 출연하며 연인 비와 결혼을 염두해 둔 계약 조항을 언급했다”고 보도한 것. 김태희의 소속사는 또 “결혼계획이 없다. 결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오고 간 것이 없다”고 딱 잘라 부인했다.
두 번이나 결혼설을 부인했지만 또 다시 두 사람은 결혼설에 휩싸이고 말았다. 이번에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들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퍼진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꾸준히 비와 김태희의 결혼설이 나오는 걸까. 아무래도 올해 비는 34살, 김태희는 36살로 결혼 적령기 남녀라는 사실이 가장 큰 이유겠다. 두 사람이 공개 연애를 하고 있는 결혼 적령기의 스타들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결혼 적령기인 이들 커플이 연애를 인정한지 거의 3년이 돼가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이슈가 없어 연애의 다음 단계인 결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 커플에 주변 사람들의 언급도 한 몫하고 있다. 비가 김태희를 따라 세례를 받은 사실은 유명하다. 그 만큼 진지한 관계로 서로를 믿고 의지한다는 것. 한 측근은 "이들은 확실히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교제를 하고 있다. 서로의 단점을 완벽 보안하는 커플"이라고 귀띔했다.
또 올해 벌써 세 번째 결혼설이 나오고 있는 건 두 사람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상당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 만큼 이들의 행보에 주목하는 눈들도 많고 결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비와 김태희가 결혼 소문이 설이 아닌 사실로 이어지는 것도 현재로서는 시간문제인 듯 하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