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의 마지막회 한 장면이 공개됐다.
제작진을 통해 25일 공개된 사진은 극중 박민준(이종혁 분)이 바닷가에서 모래놀이를 하고 있는 한 어린아이와 함께 있는 모습이다. 한적한 바닷가 마을, 대여섯 살쯤 돼 보이는 남자아이가 해변에서 삽으로 모래를 뜨며 놀고 있다. 해변을 걷던 민준은 그 아이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춘 뒤 아이를 향해 걸어간다.
하지만 심상치 않다. 아이의 이목구비가 민준을 꼭 닮아서다. 다정한 아빠 미소를 지으며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 민준의 모습에서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앞서 레나정(김성령 분)이 뱃속의 아이를 잃고 민준과 헤어진 상태여서, 민준과 함께 있는 아이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녀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3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월 23일까지 총 48부작이 방송됐다. 종영까지 단 2회 남은 ‘여왕의 꽃’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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